합류

2020년 2월 4일 - Destiny Dev Team

세 자매 오즐렉크, 타자로크 그리고 니룰은 가장 어린 암텍을 불러들였다. 세 자매는 화음으로 말했다. 그 목소리는 마치 같은 악기의 서로 다른 줄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우리의 목적을 알고 있겠지." 오즐렉크가 말했다. "이 부서진 시간대..."

"물러난 자, 가울의 잘못을 우리가 바로 잡을 것이다." 타자로크가 말했다. "그리고 우리의 종족은…"

"부활하리라." 니룰이 말했다. "우리의 속박에서 풀려났다."

"목적은 잘 알고 있어요." 가장 사랑받았던 암텍이 말했다. 암텍은 언니들의 거대한 존재에 몸을 떨었다. 세 자매는 그녀들에게만 고대의 정신의 문자로 알려진, 최근 기억에서는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합류 의식을 시작했다. 이것은 영원한 정신 융합이며; 스스로 깨뜨릴 수 없는 속박이었다. 이미 그녀들의 정신은 결합하기 시작했고, 암텍은 언니들의 뼛속에 마치 어떤 자력이 있는 것처럼 끌려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너도 알고 있겠지." 오즐렉크가 말했다.

"우리 실패의 결과이다." 니룰이 말했다.

암텍은 고개를 끄덕였다. 암텍의 눈동자는 자매들을 번갈아 가며 응시했다. 그녀들은 이제 더욱 이질적이면서도 더욱 친숙했고, 각각의 자매들은 동시에 또 다른 자매였으며, 하나의 몸으로 존재했다. 

"함께하면 우리는 더 강해진다." 타자로크가 말했다. 

"우리에게 도전하는 어떠한 위협보다 더." 오즐렉크가 말했다. "하지만 만약 실패하면..."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타자로크가 말했다.

"넌 우리가 실패했던 곳에서 성공해야만 한다." 오즐렉크가 말했다. "그리고 너는 우리와 합류할 것이다."

"정신으로." 니룰이 말했다.

"육체가 아닌." 타자로크가 말했다.

암텍은 무겁고 납작한 돌과 같이 기대어 짓누르는 그녀들의 정신의 힘을—그녀의 정신의 힘을—이미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 우리의 실패는." 니룰이 말했다.

"너의 실패가 될 것이며." 오즐렉크가 말했다.

"그리고 우리의 복수는." 타자로크가 말했다.

"너의 복수가 될 것이다." 오즐렉크가 말했다.

암텍은 오래전부터 시간의 전장에서 언니들과 몸과 정신의 합류를 원했었다. 오늘, 언니들이 물어볼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암텍이 예민하게 굴면 언니들이 그녀의 실망감을 눈치챌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녀는 언니들에게 사랑받고 싶었다.

"이해했어요." 암텍이 말했다. 그리고 언니들을 위협하는 것이 무엇이든 살아있는 모든 것의 기억 속에서 지워질 정도로 완전히 전멸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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